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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주의 길을 바르게 걸으며 드리는 기도>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1)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판단을 주 앞에서 내시며 주의 눈은 공평함을 살피소서 (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나를 권고하시며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으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치 아니하리이다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좇아 스스로 삼가서 강포한 자의 길에 행치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지 아니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는고로 내가 불렀사오니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시 17:1-6).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좋은 하루를 주시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과 교제를 나눕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하나님의 본성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는 정직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의 삶도 정직해야 합니다. 정직에 바탕을 두지 않는 하나님 신앙은 하나님의 마음과 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삶의 한 부분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기도는 삶과 나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손을 원하시듯이, 삶이 담긴 이야기,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바르게 걷는 걸음이 없이 ‘주여! 주여!’ 하는 소리는 울리는 꽹과리 소리와 다름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외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우리의 내면 깊은 곳까지 살피시고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보심 안에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자녀인 우리가 이 세상에서 고아와 같이 살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고 계시기에 바른 삶의 걸음으로 걸어가야 하기도 합니다. 기도의 응답은 그런 바른 걸음과 함께 옵니다.

     

바른 삶이 담긴 예물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듯이 바른 삶이 담긴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우리로 자신의 말씀을 들으라고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향하여 말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그것에 응답하십니다.

     

주님! 오늘도 우리의 발걸음이 주의 길을 바르게 따라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런 걸음 속에서 기도의 삶을 잃지 않고 살게 하옵소서. 그런 삶이 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다해 성실하게 걷어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 November 5, 2025: secondstepⒸ2025)

시편 17편 1-6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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