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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앞을 맡기고 걷는 길>

♡ 마음에 시를 쓰다 ♡

내가 걷는 길 모두

내 앞을 나보다 더 잘 아시는 당신에게

전부 맡깁니다.

     

내가 걷는 길 모두

해맑은 날에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기에

나보다 내 앞을 더 잘 아시는 당신에게

전부 맡깁니다.

     

내가 걷는 길 모두

내 조그마한 인생의

길잡이가 되기를 원하는 당신에게

전부 맡깁니다.

     

내가 걷는 길 모두

그 이르는 끝에서

나를 기쁘게 맞이해 줄 당신에게

전부 맡깁니다.

     

당신은 한없는 지혜로 깊은 지식으로

인도하시는 좋은 길잡이

내 모든 길 맡겨도 안전합니다.

     

오늘도 걷는 하룻길 전부 맡깁니다.

당신의 부드러운 속삭임에

살며시 귀를 기울이며

또 한 걸음 앞으로 내딛습니다.

매우 안전하고 뚜렷한 하루.

(수, September 17, 2025: secondstepⒸ2025, 전에 썼던 글을 고쳐 쓰다)

보이지 않는 화가가 그려준 그림 위에 쓴 시
보이지 않는 화가가 그려준 그림 위에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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