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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그날,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최종 수정일: 1월 26일

♡ 마음에 시를 쓰다 ♡

태고 이래 가장 오랜 기다림

저기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역사의 흐름 속에

함께 흐르고 또 흘러온 기다림

그날

그 가장 좋은 날

     

그날이 오면

이 가슴 활짝 열고 기뻐하리라

마음 바닥에 오래오래 덕지덕지 가라앉아

내가 되어버린 얼룩진 아픔

말끔히 닦아내고

해맑은 웃음 새 하늘에 뿜어내리라.

     

그날이 오면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부분적으로 알던 것

온전히 알게 되리니

이 내 마음속 많디많은 물음

모두 모두 떨쳐 내리라.

     

그날이 오면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바람에 날리는 겨 같은 이들

모두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기고

시냇가에 심긴 나무 같은 이들

그 영광에 참여하게 되리라.

     

그날이 오면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낡디낡은 이전 것은 완전히 지나가고

새롭디새로운 이후 것이 온전히 오리라.

     

그날이 오면

그 좋은 날이 오면

오신 님, 다시 오실 님

그립고 고운 님 얼굴과 얼굴로 만나

영원한 기쁨을 나누리라.

     

그날이 오면,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결단코 그리하리라.

     

오늘도 내 곁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을 향해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다.

나도 따라 함께 걸어간다.

(금, September 19, 2025: secondstepⒸ2025, 전에 썼던 글을 고쳐 쓰다)

거제도의 한 몽돌해변의 작은 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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