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그날,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 두번째걸음 secondstep

- 2025년 9월 19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1월 26일
♡ 마음에 시를 쓰다 ♡
태고 이래 가장 오랜 기다림
저기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역사의 흐름 속에
함께 흐르고 또 흘러온 기다림
그날
그 가장 좋은 날
그날이 오면
이 가슴 활짝 열고 기뻐하리라
마음 바닥에 오래오래 덕지덕지 가라앉아
내가 되어버린 얼룩진 아픔
말끔히 닦아내고
해맑은 웃음 새 하늘에 뿜어내리라.
그날이 오면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부분적으로 알던 것
온전히 알게 되리니
이 내 마음속 많디많은 물음
모두 모두 떨쳐 내리라.
그날이 오면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바람에 날리는 겨 같은 이들
모두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기고
시냇가에 심긴 나무 같은 이들
그 영광에 참여하게 되리라.
그날이 오면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낡디낡은 이전 것은 완전히 지나가고
새롭디새로운 이후 것이 온전히 오리라.
그날이 오면
그 좋은 날이 오면
오신 님, 다시 오실 님
그립고 고운 님 얼굴과 얼굴로 만나
영원한 기쁨을 나누리라.
그날이 오면,
그 가장 좋은 날이 오면
결단코 그리하리라.
오늘도 내 곁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을 향해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다.
나도 따라 함께 걸어간다.
(금, September 19, 2025: secondstepⒸ2025, 전에 썼던 글을 고쳐 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