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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 22:1-3).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22:14-15).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시 22:27-28).

     

우리의 상황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날마다 숨을 쉬는 순간마다 우리의 삶 속에 함께하시며 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며 오늘 하루도 살아갑니다.

     

때로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고 깊은 부재를 느낄 때도, 마치 외딴섬에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험을 할 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가 믿음이 부족한 탓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거나 고통의 자리에 처하게 되면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우리의 신음까지도 들으시는 하나님!

아파하고 신음하고 많은 날을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몸이 녹아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영혼이 사막처럼 말라버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타는 목마름으로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영혼 깊은 곳에서 고독한 외침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의 삶의 과정에는 이런 삶의 시간이 적잖이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 속에 늘 임재하시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은 자신이 지은 창조 세계의 모든 곳을 다스리시며 모든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우리의 창조주요 구속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할 때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런 충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월, November 10, 2025: secondstepⒸ2025)

시편 22편 1-3, 14-15, 27-28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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