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3. <하나님, 나를 붙드시는 분>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피할 때에 지은 시)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셀라)”(시편 3:1, 3-6, 8).


창조와 구속의 역사의 주 하나님!

이 세상에 악이 많고 고난이 많아도 하나님은 홀로 의로우시며 지금도 여전히 이 세상에서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하루를 감사함으로 맞이하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오늘 말씀을 대하며 다윗의 아픔을 느낍니다. 아들로부터 배반당하고 도망치는 다윗의 마음에 담긴 인생의 비애와 고독과 처절함을 봅니다. 그러함에도 다윗 안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늘 하나님을 구하며 살아가는 한 신앙인의 한결같고 아름다운 모습도 봅니다.

     

우리의 삶에도 아픔이 있습니다. 실패와 좌절도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려움에서 건져내시고 이겨 나가게 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정말로 우리의 방패시며 영광이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좌절하고 낙담할 때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응답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늘 하나님을 구하며 사는 삶이 있기를 원합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다음날 눈을 뜨지 못할 수 있는 존재가 우리입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눈을 뜰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설령 이 땅에서 눈을 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에서 눈을 뜨고 그곳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붙드시고 유지해 주시는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합니다. 죄인이며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는 구원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고 하나님으로부터만 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끊임없이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 하고 구원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이 얼마나 헛되고 어리석은지요!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우리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그리고 하나님을 저버리고 사는 믿음 없는 세상에서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며 사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진정 그런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다윗이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며 살았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그와 같은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로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와 분별력을 주옵소서. 주님은 우리를 붙드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면서 오늘 하루도 믿음 안에서 충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 October 22, 2025: secondstepⒸ2025)

시편 3편 1, 3-6, 8절 묵상 말씀
시편 3편 1, 3-6, 8절 묵상 말씀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