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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우리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편 30:4-7, 11).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새로움의 하나님!

창조의 질서와 섭리에 따라 저녁이 가고 다시 아침이 오는 새날을 선물로 맞이합니다. 주님 안에서 어제는 어제로 보내고 오늘을 새롭게 맞이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복되고 아름답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또 하루가 되게 해주옵소서. 그런 하루가 되게 정성 담아 살아가겠습니다. 설사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 마음을 받아주옵소서.

     

매일 어떤 하루를 만나든지 날마다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주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백성의 신분에 맞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그렇게 살아가지 못할 때는 가슴 아파하고 후회하며 회개하는 마음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마음이 무디어지거나 완악해지지 않고 영적 민감성을 잃지 않게 해주옵소서.

     

인자와 준엄의 하나님!

거룩하신 진리의 주님은 악하고 나쁜 것은 미워하시고 선하고 좋은 것은 좋아하시고 기뻐하시며 웃으십니다. 악하고 나쁜 것은 심판하시고 선하고 좋은 것은 칭찬하십니다. “불의로 진리를 막는”(롬 1:18) 악한 사람들에게는 진노하시며 심판하시나 진리를 따라 경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평생에 걸친 은혜를 베푸시고 선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시나 또한 준엄하시기 때문입니다(롬 11:22).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잘못된 길로 갈 때 징계하시고 의의 길로 가도록 이끄십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악의 길로 갈 때는 심판하십니다. 인자한 얼굴을 가리십니다. 그럴 때 우리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켜 다시금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강하게 징계하시고 지혜와 분별력과 용기를 주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노염은 잠깐이나 하나님의 은총은 평생이라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함으로써 저녁에는 슬퍼하며 울지라도 아침에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기쁨으로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슬픔을 변화시켜 춤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주님의 은혜와 돌보심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함에도 삶의 여러 상황에 의해서 아파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눈물을 흘리고 낙담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갈대같이 연약한 인생들입니다.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긍휼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강하고 담대한 마음과 믿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그리고 내가 고난의 시간을 지날 때, 그래서 나의 마음이 슬퍼질 때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11절)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때 그 슬픔이 변하여 나의 몸과 마음에 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큰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7절) 세워 주옵소서. 내 영혼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들처럼 훨훨 날 수 있도록 나를 높여 주옵소서.

     

그래서 주님과 함께 걷는 인생길을 슬픈 마음이 아니라 기쁘게 춤을 추며 걷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내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꼭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수, November 19, 2025: secondstepⒸ2025)

시편 30편 4-7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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