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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인생 항해와 내적 나침반>

8월 26일
2분 분량

◈ 마마글-마음에 쓰는 마음의 글: 믿음과 삶에 관하여 ◈

흔히 인생은 항해에 비유되곤 한다. 그 항해는 하나의 항구(출생)에서 다른 항구(죽음)로 가는 인생 여정이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인생이라는 자기 배로 세상이라는 바다를 항해해 가는 선장과 같다.

     

그런데 세상이라는 바다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개 잔잔하나 때론 거칠고 사나운 풍랑이 인다. 그로 인해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생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릴 때가 있다.

     

더 나쁘게는 풍랑에 이리저리 떠밀리다 보면 항해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표류하게 되기도 하고 난파되기도 한다. 풍랑에 떠밀려 항해 길과 방향을 잃을 때 방향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침반을 활용하는 것이다. 나침반이 없다면 밤하늘 별을 보고 방향을 찾기도 한다.

     

실제로, 나침반은 세상이라는 바다를 항해해 갈 때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그래서 인생 항해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의 나침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자기 나침반은 타인에게 정신적으로 의존적이지 않고 자기 주관을 가지고 주체적이면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도구이다. 그러나 자기 나침반은 다른 사람이 대신 마련해주지 않는다. 그것은 스스로 노력하면서 자신이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해리 포스딕은 선박을 조종하여 대양을 건너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당신이 선박을 조종하여 대양을 건너가려면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 길은 다른 선박을 뒤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런 방법을 취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불가피한 필연성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즉 당신 배 안에 나침반을 가지고 가는 일입니다. 이처럼 나침반을 가지고 항해하는 것은 당신이 독립적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는 계속해서 말한다. “다른 배의 뒤를 따라가는 것은 독립이 아닙니다. 그리고 독립적이 된다고 하여서 다른 배를 따라가지 않고, 동시에 당신의 나침반마저 소용없다고 버린다면 당신은 부는 바람과 파도로 말미암아 희망 없이 표류할 것입니다. 이것은 독립의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당신이 항해할 수 있는 내적 나침반을 갖는 것은 당신이 자유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때론 또는 처음에는 다른 사람이 항해하는 배를 따라가야 하거나 따라갈 수 있다. 항해의 기술이 부족하거나 방향감각이 익숙하지 않을 때는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그렇게 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다른 배가 항상 자기와 같은 방향으로 항해한다는 보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항해하다가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고 서툴지라도 자기의 내적 나침반을 마련하고 그것을 가지고 직접 항해해 가야 한다. 그래야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와 방향으로 제대로 항해해 갈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방향성 없이 아무렇게나 살아가지 않는다. 정처 없는 나그네처럼 걸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인생길을 걸어갈 때 자기 안에 내적 나침반을 가지고 방향성 있게 살아간다. 정처 있는 순례자로서 하나님 아버지 집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간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서가 나침반이 된다. 그래서 시편 119편의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들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19절). 그리고는 이렇게 노래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105절).

     

하나님의 사람에게 성서는 최고의 나침반이다. 성서의 가르침을 따라 항해해 가면 세상에서 표류하지 않고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서를 주신 이유이다.

(화, August 25, 2026: mhparkⒸ2026)

세계 지도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서
세계 지도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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