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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나님의 긍휼>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1) 여호와여 주의 분으로 나를 견책하지 마옵시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심히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6)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 6:1-6).

     

좋으신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마음과 삶에 두고자 말씀의 세계로 다시 들어갑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에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의 삶은 넘어지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며 약해지기도 합니다. 마음에 눌림을 당하기도 하고 영혼의 깊은 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이시고 주님이신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를 붙잡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로와 하나님의 치유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이면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나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말하지 않고는 우리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반쪽이 됩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우리를 부인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손과 구원하심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십니다. 우리가 겪게 되는 삶의 어려운 시간들을 하나님과 함께 통과합니다. 그래서 삶의 여정이 어려워도 주님이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넉넉히 이기며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가 고난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기도합니다. 집에서도 예배당에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일터에서도 기도합니다. 침묵으로도 눈물로도 외침으로도 탄식으로도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기도는 생명입니다. 기도는 말함입니다. 기도는 존재의 몸부림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드림입니다. 기도는 들음입니다. 기도는 행위입니다. 기도는 만남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안에 나를 세우는 진지한 실천입니다. 기도 안에서 하나님의 오심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을 향하여 ‘우리의 침상과 요를 적시는’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을 한걸음 또 한걸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토, October 25, 2025: secondstepⒸ2025)

시편 6편 1-6절 묵상 말씀
시편 6편 1-6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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