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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온 땅에 아름다운 주님의 이름>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편 8편 1, 3-9).

     

창조와 역사의 주님!

오늘도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하루의 삶을 살아갑니다. 날씨가 조금씩 차가워지고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겨울의 계절에 내린 눈을 보며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다시금 느낍니다.

     

오늘 시인이 고백하는 것처럼, 주님이 지으신 창조세계에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가득하고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게 물든 단풍처럼 곳곳마다 주님의 영광이 찬란하고 아름답게 스며 있습니다. 그 영광을 보고 느낍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님을 압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 우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볼수록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알게 됩니다. 우리 안에 일어나는 경외심이 큽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이 세상에 주인으로서가 아니라 청지기로, 돌보는 자로 서 있습니다.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가꾸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위탁받은 책임이 있습니다.

     

“다스림”이라는 말은 ‘폭력적 지배’나 ‘착취’라는 말이 아님을 압니다. 그러함에도 오늘날 많은 인간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 이 세상을 지배하고 훼손합니다. 자기들의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 주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를 마구 착취합니다. 그로 인해 세상이 아파하고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대가를 오늘날 인간 스스로 치르고 있습니다.

     

주님! 피조물인 우리로 주님이 지으신 이 세상의 의미와 그 가운데 있는 주님의 이름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하옵소서. 그리고 창조세계를 훼손하는 자들이 아니라 돌보고 가꾸며 사는 청지기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익에 눈이 먼 우리의 병든 마음과 삶을 고침 받고, 하나님의 세상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누리며 살기를 원합니다. 창조 세계에 가득 찬 주님의 아름다운 이름과 솜씨를 바로 보며 사는 주님의 성실한 피조물들이기 원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하늘에 두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로 보며 사는 복된 하루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월, October 27, 2025: secondstepⒸ2025)

시편 8편 1-9절 묵상 말씀
시편 8편 1-9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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