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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네 발자국으로 걷는 길>

최종 수정일: 9월 14일

홀로 걸어가는 길

걷다가 문득 뒤를 돌아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걸어온 길 위에

네 발자국이 보였습니다.

     

분명 나 홀로 걸어왔는데

내 등 뒤 길 위에

나란히 보이는 네 발자국

     

두 발자국은 내 것이고

두 발자국은 당신의 것입니다.

     

내가 걸어온 길 위의

보이지 않는 모습

보이는 발자국

     

오늘도 나 홀로 걸으나

둘이 함께 걷는 인생길

당신이 보이지 않아도

네 발자국으로 걸어갑니다.

     

내 발자국 옆

두 발자국이 나의 희망입니다.

* 시편 141편을 읽고 묵상하다가 마음에 새겨지는 다짐을 쓰다.

(토, September 13, 2025: secondstepⒸ2025, 전에 썼던 글을 고쳐 쓰다)

보이지 않는 화가가 그려준 수채화에 새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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