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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특별한 동행>

최종 수정일: 7월 8일

아침에 채비하고서

인생길 함께 걷는 이와 더불어

집을 나섰다.

     

그리고 목적지를 향해 가다가

문득 이렇게 말했다.

‘오늘도 사랑하는 이와

하루를 함께 살아갈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왜 아무 말도 없느냐’고 물었다.

곧바로 ‘네’라는 한마디 말이 돌아왔다.

     

어느 날

더 이상 함께 살아갈 수 없는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소리가 마음에 느껴졌다.

‘오늘도 내가 사랑하는 너와

하루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참 좋구나!’

     

언제나 이별 없이 나와 함께하는 이가

우리와 함께 가고 있음을 생각했다.

     

나를 사랑하고 늘 생각하는 이와 함께

내가 사랑하고 늘 생각하는 이와 함께

오늘도 걸어가는 또 하룻길

그 소중한 길에 힘껏 정성을 쏟는다.

(금, July 4, 2025: secondstepⒸ2025)

어느 공원에 세워놓은 한 사랑 One Love 문자
어느 공원에 세워놓은 한 사랑 One Love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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