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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래도 배우는 즐거움과 사용하는 기쁨이 있다>

◈ 마마글-마음에 쓰는 마음의 글: 믿음과 삶에 관하여 ◈

나 자신도 이제는 구닥다리가 되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를 새롭게 배우는 것이 쉽지 않다. 배우려고 하는 마음도 갖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일단 하면 어느 정도 하기는 함에도 잘 머뭇대고 깊이 생각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곧바로 행하기가 쉽지 않다. 그것이 기계나 어떤 컴퓨터 프로그램과 관련되어 있으면 더욱 그렇다.

     

그래도 필요에 따라 배울 수밖에 없는 것이 있는데 배우다 보면 힘이 들고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나름의 즐거움과 보람도 있다. 처음에 <청지기신학연구소> 홈페이지를 네이버 modoo에 만들었다가 ‘운영 중단’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솔직히 당혹감과 함께 불평 섞인 화도 났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런 것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홈페이지 제작하는 것을 유튜브로 몇 달을 배우면서 새롭게 홈페이지(www.stiministry.com)를 만들어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지금은 그렇게 된 게 감사하기도 한다. 내가 만들었지만 나름으로 멋이 있고 뿌듯하다. 열심히 잘 세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올릴 것들이 있어서 그와 관련된 것을 배우다 보니 시간도 많이 가고 또 배우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다. 설명해도 그리고 여러 번 보아도 잘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그런 쪽에는 문외한이니 당연히 그렇겠지만.

     

영상 편집이니 썸네일이니 채널 아트니 하는 그런 것들은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기고 지냈는데 필요에 따라 배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들도 배우다 보니 알아가는 기쁨도 있고, 아주 잘하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적잖이 허접해 보여도 작품(?)을 하나 만들어 놓고 보면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이런 것도 만들었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것은 더 배워서 써먹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시간이 많이 들지만 나중에 더 나이가 들어서 할 일이 없어서 빈둥(?)거리게 될지도 모르게 될 때(아마도 내게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늘 하고 싶은 일과 할 일이 많이 있기에), 그런 것을 만들다 보면 시간이 잘 갈 것이고 게다가 내 수준의 작품도 만들어 갖게 될 것이니.

     

아무튼 배우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배움에는 즐거움이 있고 그것을 사용하다 보면 기쁨도 느끼게 된다. 사람은 먹어야 살지만 동시에 배워야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가 있게 된다. 지금 나는 그 과정에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인생을 꿈꾸며 그 과정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다.

(일, October 5, 2025: secondstepⒸ2025)

나의 유튜브의 채널 아트
나의 유튜브의 채널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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