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1. <인간의 참된 행복과 하나님>

◈ 뿌리 깊은 신앙은 책을 먹고 자란다 ◈

“여러분이 이 땅 위에서 제일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인간의 참된 행복은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께서 뜻하신 목적을 이루시게 해드리는 데 있다. 그 목적은 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알려지고 사랑받고 추구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손을 통해 신에게 드려지는 의식적이고 경배적인 교제를 받으시기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위대해질 뿐 아니라 알려지시기를 원하시며 그리하여 인간이 그분을 믿고 사랑하기를 바라신다.” (아브라함 카이퍼)

     

☞ 이어 쓰는 글: 인간과 행복 그 둘은 서로 나뉠 수 없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고 행복은 인간의 마음을 끄는 가장 매력적인 힘이다. 실제로 행복은 사람들 대부분의 주된 관심사이다. 그래서 인간은 언제나 행복하기를 원하고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행복에는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 행복은 감정이라는 것과 지속성을 지니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정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그래서 감정은 믿을 수 있는 것이 못 된다. 행복이 믿을 수 없는 감정에 의해서 좌지우지된다는 점에서 행복을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나 목적으로 삼는 것은 크나큰 문제가 있다.

     

행복의 지속성의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행복감이 상황에 영향을 받기에 거기에는 일관된 지속성이 있을 수 없다. 지속성이 없는 것에 우리 마음을 주고 그것을 인생의 궁극적인 것으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행복은 궁극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기보다는 살아가면서 간간이 맛볼 수 있는 인생의 양념 정도로 여기는 게 좋다고 여겨진다.

     

우리는 행복이 늘 우리 곁에 있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그러함에도 행복을 추구하면서 사는 것은 어리석을 수 있다. 오히려 행복은 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고 감정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우리가 행복감이라고 말하듯이 행복은 감정 또는 느낌의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에 행복이 전혀 없다면 삭막할 테니 행복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그냥 특별한 손님처럼 가끔이라도 오면 좋은 것이라고 여기고 성실히 살아갈 일이다. 그렇게 인생길을 걷다가 행복한 마음이 들 때는 즐거워하고 어려운 상황을 만나게 되면 적절히 대처하면서 극복해가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행복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다. 믿음의 삶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해야지 하나님을 힘차게 그리고 희망차게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믿음의 길이 십자가의 길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불행이나 고통으로만 찌든 길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삶에도 나름의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 있다. 그래서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시 4:7).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1).

     

하나님도 자기 백성의 행복에 관심이 많으시다. 모세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설교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신 33:29).

     

진정 하나님의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구원과 그것의 기쁨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죄와 사망 가운데서 구원을 받는 것은 인생 최고의 행복을 얻는 것이다. 그 행복은 우리의 감정에 근거하지 않으며 영원한 행복으로 지속적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근거하고 하나님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롬 14:17)이기에 최종적으로 의와 평강과 희락을 온전하게 맛보고 누릴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기에 그것들을 미리 맛보며 살 수 있고 또 그렇게 된다.

     

인간의 참된 행복은 세상에서 성공하거나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사는 데 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위해서 살아간다. 그럴 때 더욱 행복하고 행복을 누린다.

     

하나님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행복이 참된 행복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하나님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사람이 누구냐!’

(월, March 30, 2026: secondstepⒸ2026)

기쁨과 행복에 젖어 펄쩍펄쩍 뛰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기쁨과 행복에 젖어 펄쩍펄쩍 뛰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