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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영혼을 위한 수고>

◈ 뿌리 깊은 신앙은 책을 먹고 자란다 ◈

“사람이 없어질 육신을 위해서는 그렇게 많이 수고하면서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영혼을 위해서는 수고하지 않는 것이 마땅한 일이겠는가? 그러나 이 세상에는 그러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거의 모든 사람은 인체의 구성에 관한 소형의 책자, 가능하다면 삽화가 그려진 책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영혼에 관해서는 책을 읽지 않는다. 무수히 많은 사람에게 영혼에 관한 모든 조사와 연구가 결핍되어 있다.” (아브라함 카이퍼)

     

이어 쓰는 글: 예수님은 누가복음 11장 39-40절에서 겉과 속이 다른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여기에서 겉은 육신(외면)-겉사람-을 의미하고 속은 정신을 포함한 영혼(내면)-속사람-을 의미한다. 실제로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겉(육신)을 만드셨고 속(영혼)도 만드셨다. 그래서 인간 존재는 겉과 속, 곧 외면과 내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둘은 나뉠 수가 없는 하나의 양면이다.

     

이처럼 사람은 눈에 보이는 육신과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으로 이루어진다. 우리의 육체는 언젠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영혼은 우리의 육체와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은 전인적으로 건강하고 풍성하게 살려면 겉(육신)뿐만 아니라 속도 돌보면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직 겉모습에만 관심을 둔다.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겉모습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겉은 가시적이고 속은 비가시적이다. 사람은 대개 비가시적인 것보다 가시적인 것에 마음이 간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자신의 가시적인 것, 곧 외모나 외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사람은 속 모습, 곧 마음과 내면을 볼 수 없고 오직 겉모습, 곧 외면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보이지 않는 세계보다는 보이는 세계에 더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육신의 건강과 즐거움과 기쁨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영혼의 건강과 즐거움과 기쁨을 위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런 것들에는 별로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인간에게 영혼이 있는지 조차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분명 육신과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의 외면은 내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내면은 외면의 토대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외면을 가꾸는 일에만 치중하고 내면을 돌보는 일에 등한시하면 결국에는 큰 문제가 생기게 된다.

     

더욱이 인간의 영혼은 인간의 핵심이다. 그래서 영혼이 피폐하게 되면 삶은 방종하게 되고 망가지기 쉽다. 우리는 그런 예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겉은 멀쩡해 보일지 몰라도 속은 텅 비어있거나 망가져 있다. 그들의 끝도 별반 차이가 없다.

     

육신을 위한 물리적 운동은 육신의 근육을 기르는 것이라면, 영혼을 위한 영적 운동은 영혼의 근육을 기르는 것이다. 사고력을 기르는 것은 영적 근육을 기르는 것이다.

     

영혼을 돌보는 일은 전인적으로 건강하고 풍성한 삶을 사는 데 필수적이다. 그런 이유로 인간이 전인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유지하려면 반드시 두 면을 함께 고려해야 하고 두 면을 모두 개발해야 한다. 특히 책이나 자료를 통해 영혼에 관해 배우면서 자기 영혼을 돌보고 발전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영혼이 건강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육신을 위한 수고는 모두 사라지고 헛된 것이 되고 만다. 육신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혼을 위한 수고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으며 헛되지도 않다. 영혼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 겉모습에 관심을 기울이고 살되 자기 속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기의 영혼을 위한 수고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며 대단히 보람된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것이다.

(수, April 8, 2026: secondstepⒸ2026)

안으로 구멍 나 있는 통나무
안으로 구멍 나 있는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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