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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라>

▣ 신명기의 렉시오 디비나 ▣

“(6) 길을 가다가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미 새가 그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만나거든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7) 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되나니 그리하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신 22:6-7).

     

이 세상이 창조주 하나님에 반하여 살아감에도 여전히 세상을 돌보고 사랑하시는 은혜의 하나님!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고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구원하신 구속의 주이시며 죽음의 세력이 이 세상을 짓누르고 있음에도 여전히 생명과 희망이 있게 이 세상을 붙잡아주시는 유지자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은혜와 인애의 하나님!

주님은 언제나 은혜로우시고 자비와 긍휼하심이 풍성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 안에서 모든 창조물이 조화를 이루며 은혜 가운데 거합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에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 둘 모두를 취하는 것은 주님의 ‘은혜와 자비의 법칙’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창조 세계에 늘 ‘은혜와 자비의 자리’를 두십니다. 우리도 주님의 은혜와 자비의 삶을 배우게 하옵소서.

     

비록 이 세상이 끊임없이 경쟁의 사회로 치달아 가지만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경쟁의 상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료요 사랑과 자비의 대상으로 보게 하옵소서. 그래서 사막과 같이 메말라가고 삭막한 세상 속에 믿음의 삶을 통해 오아시스와 같은 생명의 자리를 창출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스스로는 이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우리로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그런 멋진 삶을 살아가는 하늘 아버지의 자녀인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 October 7, 2025: secondstepⒸ2025)

신명기 22장 6-7절 묵상 말씀
신명기 22장 6-7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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