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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그 한 책의 백성 그리고 그 한 책의 사람으로: 로마서를 250번을 읽고서>


◈ 마마글-마음에 쓰는 마음의 글: 믿음과 삶에 관하여 ◈

하나님의 사람 중 한 사람으로 하나님과 함께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에 더 가까이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몇 년 전에 결심한 것이 있다. 성경 각 권을 100번씩 읽되-오경과 대예언서는 너무 길어서 50번 정도 읽기로 함-로마서는 1000번 이상을 읽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면서 읽어왔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읽고 싶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렇게 가시적인 목표를 정해야 게을리하거나 등한시하지 않고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충실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그 읽기 실천을 신약부터 시작했고 지금까지 마태복음을 100번 읽었고 마가복음을 100번 읽었다.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누가복음은 41번째 읽었다. 복음서를 읽으면서 동시에 로마서도 함께 읽어왔는데 지금까지 250번을 읽었다. 앞으로 1000번까지 읽으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이기에 갈 길이 아직 멀지만 목표를 꼭 달성하고 싶다.

     

읽기 방식은 각각 최소 3장씩을 읽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읽고 있는 누가복음을 매일 최소 3장씩을 읽되 로마서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서 읽기를 모두 마친 다음에 사도행전을 읽게 될 때도 매일 최소 3장을 읽으면서 동시에 로마서도 3장씩을 읽는 것이다. 로마서 1000번 읽기를 마칠 때까지 그렇게 해갈 계획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한 책 곧 성서의 백성이다. 하나님의 백성과 모든 하나님의 사람은 성서에 의해 형성되었고 형성되어 진다. 실제로 성서를 빼놓고는 온전하고 올바른 기독교적 형성은 가능하지 않다. 그런 관점에서 윌리엄 윌리몬(William H. Willimon)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의 회중은 하나님의 말씀과 마주 대하고 그것에 응답하여 자기의 삶을 형성하려고 하는 정도까지 기독교적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한 권의 책, 곧 성서의 백성이다. 그것은 우리가 성서를 숭배한다거나 우리가 한 권의 책의 페이지들 사이에서 어떻게든지 하나님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성서와 함께하는 우리의 삶에서 우리는 살아 계신 주님과 마주 대하여 왔다고 주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토대로 자기 존재의 중심과 삶의 중심을 잡는 삶이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사람의 삶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진다(딤전 4:5). 예수님이 고별설교 후에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실 때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요 17:17a)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다(요 17:17b).

     

하나님은 성서를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시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마주하려면 성서를 펴고 그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분의 뜻을 깨닫게 된다.

     

찬송가의 가사처럼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주님과 같이 길 가는 것은 더욱더 즐거운 일이다.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말씀을 읽으려면 시간을 내야 한다. 그러나 분주한 삶에서 시간을 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가면 그 말씀에 의해 더 깊고도 확실하게 형성되어 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조용히 성서를 펴고 한 자 한 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읽어간다.

(수, March 18, 2026: mhparkⒸ2026)

로마서 1장과 로마서 250번을 읽은 노트
로마서 1장과 로마서 250번을 읽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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