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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그래도 진리는 변함이 없다!-변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

◈ 마마글-마음에 쓰는 마음의 글: 믿음과 삶에 관하여 ◈

그리스도인들은 예배 때나 특정한 모임 때 기본적으로 <사도신경>(The Apostle’s Creed)으로 자기들의 신앙을 고백한다. 사도신경은 오래전 믿음의 선배들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 내용을 담아 시시때때로 고백하고 암송하고 가르쳤던 공동의 증언이다.

     

그것은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의 ‘통일성,’ 곧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 4:13) 자라갈 수 있는 영적 토대를 제공해주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종종 교리(doctrine)나 신조(creed), 더 나아가서는 교의(dogma)라는 말이 대단히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그것들은 신앙을 경직되게 하거나 배타적으로 만든다고 여겨질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독단적인 주장이나 견해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용어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것들은 그저 ‘종교상의 이치나 원리’를 뜻한다. 그러니까 교리는 경전인 성서를 바탕으로 정리된 그 종교의 핵심 진리를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압축해 놓은 것이 ‘신조’(creed) 또는 ‘신경’이다. 그래서 오히려 교리나 신조는 신자나 불신자로 신앙의 기본 내용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며 신앙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도와준다.

     

예전에 어느 매체에서 신앙과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하여 발표한 적이 있다. 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 대다수는 종말론이나 재림 또는 유일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었으나 적지 않은 사람(20%-40%)이 그것들을 긍정하지 않거나 확고하게 믿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도 오늘날은 더 많은 사람이 그런 태도를 보일 것으로 여겨진다. 그만큼 더 세상과 사회가 다원주의적이 되어가고 있고 그리스도인 중에서 적지 않은 사람이 그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목회자나 교인 중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가르침을 부정하는 사람도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서적으로 엄밀하게 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성서적 관점에서 그리스도인 됨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 있는데 특히 3가지가 핵심적이다. 그것들은 (1)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Savior)로 믿는 것,’ (2)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 존재의 주님(Lord)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3) ’그 사람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내주하는 것‘(롬 8:9)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결여한다면 그는 성서적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교리나 신조는 한 사람이나 신앙공동체가 기독교 신앙의 핵심 사항을 이해하고 그것을 토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전하고 자기 신앙을 변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런 맥락에서 룩 티모시 존슨(Luke Timothy Johnson)은 이렇게 말한다. “신조는 기독교 이야기와 실재에 대한 기독교적 비전의 구조를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것은 신앙공동체를 정의하는 동시에 실재에 대한 다른 이야기들과 비전들에 도전할 수 있는 도구이다.”

     

그는 이렇게도 말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신조의 내용을 연구하고 신조에 나타난 신학적 절제의 모범을 따름으로써 교회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나는 오늘날 기독교가 신조가 가르치는 것을 정말로 믿고 그 믿음을 표현한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더 건강하고 훨씬 더 흥미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자체가 인간을 구원할 수는 없으나 그것은 사람들이 다원주의적이고 불확실성의 시대에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서 확고한 믿음과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고 유익하다. 분명 거기에 교리나 신조가 크게 이바지한다. 이런 점에서 제임스 패커의 말은 설득력이 있고 정확하다.

     

“인생이 장거리 여행이라면, 백만 단어에 달하는 성경은 그 안에 모든 것을 담은 대축척 지도이며 백 단어로 이루어진 사도신경(그렇게 불리는 것은 사도들이 그것을 썼기 때문이 아니라-후대의 전설과는 달리 그들이 쓰지 않았다-그것이 사도적 교리를 가르치기 때문이다)은 많은 것을 생략했으나 기독교 믿음의 주요 요점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간소화된 로드맵이다. ‘신조’(creed)는 ‘믿음’(belief)을 의미한다.”

(일, March 22, 2026: mhparkⒸ2026)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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