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8. <인간과 의미>

◈ 뿌리 깊은 신앙은 책을 먹고 자란다 ◈

“인간이라는 종(species)은 의미를 만드는(meaning-making) 종이다. 사람들은 문화적 맥락에서 배운 표현과 의사소통의 형태들과 더불어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자신들의 의미를 창출한다. 일평생 이런 형태들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고, 느낌 그리고 인식에 주의를 환기하고 그것들에 따라 존재하게 된다”(마르셀 다네시).

     

☞ 이어 쓰는 글:

인간의 삶은 의미를 빼놓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희망이 삶의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의미도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에게 희망이 없으면 존재하기 어렵듯이, 의미가 없어도 존재하기 어렵다.

     

이처럼 인간의 삶의 연속성은 희망뿐만 아니라 의미에 많이 의존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또는 무언가를 할 때 의미를 느끼지 못하면 삶이 무기력해지거나 고통스러워진다.

     

사전에서 의미는 “행위나 현상에 담겨 있는 뜻,” “사물의 가치나 보람”을 뜻한다. 뜻은 “어떠한 일이나 행동의 가치나 중요성”을 뜻한다. 그리고 가치는 “사물과 일의 중요성이나 의의,” “인간이 마땅히 규범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옳은 것이나 바람직한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인간에게 의미는 삶과, 특히 생명력 있고 바람직한 삶과 나뉠 수 없다.

     

그런데 인간에게 의미는 양 방향적이다. 의미는 외부에서 오는 것(자기가 속한 사회나 문화 또는 어떤 특별한 존재)과 내부(자기가 추구하는 것)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것을 통해 의미를 창출하면서도 자기 밖에서 오는 의미를 수용한다. 그리고 두 차원의 의미가 한 개인의 전체 삶을 형성해 간다.

     

그래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결국에는 우리의 몸이 되듯이 인간에게 있어서 어떤 것이나 누구에게서 의미를 형성하고 수용하는가는 중요하다. 결국 그것이 자기 자신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삶과 의미,’ ‘의미와 삶,’ 곧 ‘의미 있는 삶,’ ‘삶 속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그러한 삶의 극대화를 위해서 힘차게 발걸음을 뗀다.

(토, August 23, 2025: secondstepⒸ2025)

작은 화분에 담긴 화초도 나름의 존재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작은 화분에 담긴 화초도 나름의 존재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