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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내가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라>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시편 68편 1-6절).

     

오늘도 인간의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하늘 보좌에 가만히 앉아 계시지 않고 일어나 우주 안에서 행하고 그 가운데를 걸어 다니시면서 통치하십니다. 인간의 모든 통치와는 달리 하나님의 통치는 완벽하고 흠이 전혀 없어서 우리는 그것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전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것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라는 말씀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안에서 창조 세계를 섭리에 따라 움직이게 하시는 역사에 순응하고 응답하여 또 하루가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에게 흘러왔습니다. 잠시도 머물지 않고 그냥 흘러가 버리는 오늘이라는 시간을 손안에 가득 떠서 걸어가는 하룻길에 골고루 뿌리며 잘 사용하고 활용하게 하옵소서. 그럴 때만 오늘의 다른 오늘인 내일이 우리의 삶에서 의미 있고 빛날 수 있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간절히 바라는 것은 우리의 조건과 상관없이 매일 아침 새날이 찾아올 때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뜨면서 그날에 하나님이 행하실 놀라운 일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역사는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장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가장 아름답고 의미 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역사 안에 하나님의 뜻과 의를 세워가시는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

악인은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할’(시 1:5)뿐만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악인이 하나님 앞에 서려면 죄라는 신발을 벗고 의라는 맨발로 서야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된 삶을 살 때 곧바로 나아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악인이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반항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의로운 심판을 하지 않으실 수 없습니다. 그럴 때 악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께 믿음으로 의롭다고 여김을 받는 의인들에게는 하나님이 마음과 삶에 두시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 기쁨은 의미와 깊이와 넓이와 높이와 강도에서 세상이 주는 기쁨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놀라운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손뼉 치며 감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늘의 하나님이시며 땅의 하나님이신 주님!

하나님은 하늘 보좌에 앉으셔서 통치하실 뿐 아니라 이 땅의 성소에 임재하시고 세상 가운데 행하시면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인간 세상에서 약자들인 고아와 과부를 돌보십니다. 인생길을 걸으며 인생의 특징인 깊은 고독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가족을 주시고 인생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동료들을 주십니다.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억울하게 갇히고 핍박을 받는 사람들을 갇힌 곳에서 이끌어내어 자유롭게 해주시며 하는 일에서 형통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삶이 메마른 땅과 같이 됩니다. 겉으로는 풍성하고 기름진 것같이 보여도 속으로는 한여름에 가뭄으로 말라붙고 갈라진 땅처럼 생명력이 없습니다. 더 나쁘게는 하나님으로부터 심판받고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에서 영원히 끊어지게 됩니다. 그것이 악인들의 최종적인 끝입니다. 그런 운명을 맞지 않도록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사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런 지혜로운 삶을 살면서 복된 인생길을 걷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마음과 삶에 두시는 기쁨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기쁘고도 즐겁게 또 하루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딛는 걸음걸음 지키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 January 20, 2026: secondstepⒸ2026)

시편 68편 1-6절 묵상 말씀
시편 68편 1-6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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