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하나님이 선을 행하시는 마음이 정결한 사람들의 믿음과 물음>
- 두번째걸음 secondstep

- 2월 19일
- 3분 분량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1)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4)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5)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나니 (6) 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강포가 그들의 옷이며 (7) 살찜으로 그들의 눈이 솟아나며 그들의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많으며 (8) 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9)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 (10)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는도다 (12)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13)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시 73편 1-13절).
날마다 우리에게 새로운 날을 주시듯이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
어제까지의 삶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은혜를 풍성하게 내려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도 새롭게 또 하나의 선물로 맞이합니다. 우리에게 오는 나날을 늘 선물로 받지만 날마다 같은 마음으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여러 상황으로 인해 부담될 때도 있고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삶의 상황에 대한 물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날은 가능성이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평가하나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 곧 인간의 중심을 보십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속 모든 생각을 아시고 인간의 마음 전부를 아십니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의와 정의와 진리의 하나님!
하나님은 본성이 거룩하시기에 인간도 마음이 정결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정결한 사람을 좋아하시고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이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선을 행하십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하나님께 충실하고 신실하게 믿음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 세상에서 외면당하고 손가락질받고 때론 고난을 받기도 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 3:12)라는 말씀처럼 믿음 때문에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정의로운 다스림을 거부하는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편안하고 자유롭고 넉넉하게 살아갑니다.
믿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형통하면서 별 어려움이 없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즐겁게 살아갑니다. 평안할 뿐 아니라 소유도 넉넉해서 살아갈수록 더욱 번영합니다. 게다가 하나님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조롱하곤 합니다.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보여봐라. 전지하고 전능한 하나님이 있다면 왜 그를 믿는 사람들을 돕지 않는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실패자들이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삶에 무슨 유익이 있는가? 그렇게 산다고 누가 알아주는가? 우리처럼 그냥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게 좋다’라고 비웃곤 합니다.
의로운 재판장 하나님!
우리가 악인들과 세상 사람들의 형통을 보고 하나님의 사람들의 힘든 삶을 보며 악인들의 조롱과 조소를 듣게 되면 저절로 많은 물음이 생깁니다. 세상 사람들의 조롱 앞에서 우리 자신도 진정 그 이유가 알고 싶어지고 궁금해집니다. 때로는 회의적인 마음이 들기도 하고 불행하게도 그로 인해 믿음의 세계를 떠나는 사람도 적잖이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삶이 무의미하고 헛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기복적으로 믿는 것은 아니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의 잘됨과 믿는 사람들의 잘되지 않음을 보면서 우리도 베드로처럼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막 10:28)라고 말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가지고 충실하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고뇌와 번민을 알아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그리고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형통한 삶을 주옵소서.
믿음의 길을 걸어가면서 이런 물음들과 갈등이 있음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려고 애쓰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나 자신을 포함하여 그들과 동행하면서 지켜 주시고 걸어가는 길을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일, February 15, 2026: secondstepⒸ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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