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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하나님의 전에서 깨닫다>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14)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16)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20)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21)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양심이 찔렸나이다”(시편 73편 14-21절).

     

날마다 손을 펴서 어둠을 가르고 그 속에서 하루의 아침을 꺼내시는 하나님!

소리 없이 다가오는 아침이 어둠 속에서 오는 소리를 들으며 하나님의 아침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함께 복된 인생길을 걸어가되 어제보다 나은 가장 의미 있는 하루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어둠이 짙게 내릴 때 걸어온 하룻길을 되돌아보며 생의 깊은 보람과 만족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런 하루가 되게 은혜 위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믿음으로 충실하게 살아갈 때도 인생길을 걷다가 어려움을 만나고 시련을 겪게 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들은 돌보시는 하나님이 계심에도 고난을 겪습니다. 반면에 믿음이 없이 제멋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없어도 잘 되고 근심 없이 편안하게 살아갑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믿음의 사람들은 많은 감정이 일고 많은 생각이 스쳐 갑니다.

     

그뿐 아니라 저절로 물음이 생기고 때에 따라서는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그 모든 과정이 깊고 심한 고통이 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삶의 상황이 그렇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심을 믿고 살아갈 때 어려움을 만나게 되면 더욱 물음이 생기고 그 이유를 알고 싶어집니다. 그것은 불신의 행위가 아니라 건전한 성찰의 삶입니다.

     

우리가 고난과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어려움과 고난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지 않으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과 상관없이, 곧 우리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상관없이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십니다.

     

다만 우리가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의 부재를 느끼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도 하나님의 임재를 항상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때의 우리의 마음은 힘이 들기 때문이고 우리의 믿음은 대부분 약하기 때문입니다. 바라고 기도하기는 우리가 어려움을 경험하고 고난을 겪을 때 믿음이 없는 사람들처럼 말하고 행동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끝까지 믿음 가운데 서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서 무엇보다도 ‘진실한 중심’(시편 51:6)을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들에 관하여 그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지성의 한계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의 심오함으로 인해 단지 일부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마저도 불완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많은 경우 우리가 신실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감에도 어려움을 겪게 될 때 그것에 너무 몰입하지 않고 하나님의 신비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입니다. 그와 같이 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 안에서만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고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자신의 품은 물음과 궁금증이 풀리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음은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는 온전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고전 13:12). 그러므로 우리에게 물음이 생기고 우리 마음이 산란하게 될 때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길을 성실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와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악인들은 지금은 형통하는 것 같으나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때 그들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받고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의 종말이 될 것이고 최종적인 운명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따라 복된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악인들과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잘됨과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고 주님과 함께 인생길을 걸어가는 것이 인생 최고의 복임을 다시금 상기하면서 순례자의 길을 충실하게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월, February 16, 2026: secondstepⒸ2026)

시편 73편 14-21절 묵상 말씀
시편 73편 14-21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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