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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어리석은 자의 길과 지혜 있는 자의 길>

▣ 시편의 렉시오 디비나 ▣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9) 그가 영원히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인가 (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11)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13)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의 길이며 그들의 말을 기뻐하는 자들의 종말이로다 (셀라)”(시편 49편 6-13절).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도 경이롭게 다가오시는 하나님!

지난밤에 사르르 눈을 감고 깊은 잠의 세계로 들어간 것처럼 이 아침에 사르르 눈을 뜨고 우리 앞에 다가온 하루를 감사의 마음으로 조용히 맞이합니다. 그리고 이 주어진 삶의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담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주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필요를 위한 간구에는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으로 응답하여 주옵소서.

     

육신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육신의 양식인 떡(밥)이 필요합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양식도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떡(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도 살기 때문입니다. 어느 하나가 없으면 전인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없습니다.

     

떡(밥)이 없이 말씀으로만 살려고 하면 영적으로는 건강할지라도 신체적으로는 약하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 없이 떡(밥)으로만 살려고 하면 신체적으로는 건강할지라도 영적으로 약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가지 양식이 모두 필요합니다. 두 양식 중 바탕은 영적 양식,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

이처럼 이 물질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우리에게는 물질과 재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의지하면 살지 않기를 원한다. 우리가 생활하는 데 그것들을 사용하면서 살아가되 그것에 매이거나 그것을 의지하거나 더 나쁘게는 그것을 섬기며 살지 않게 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설사 가진 것이 조금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자랑하면서 살지 않게 하옵소서. 설사 자랑할 것이 조금 있다고 하더라도 오직 우리의 주님만 자랑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인간은 홀로 와서 홀로 가는 실존적 존재이지만 홀로 살지 않고 함께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고 창조 세계와 함께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살면서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 의지하며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적 계획이었고 의도였습니다.

     

그러함에도 인간은 자기를 높이고 자기가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에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타락했습니다. 그 후에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기를 의지하고 자기에게 힘과 도움이 되는 다른 인간과 물질과 권력 등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 2:2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믿음의 대상도 아니고 의지의 대상도 아닙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의지하는 것만이

     

보혜사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

인간은 빈 마음으로 살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을 그냥 놔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무언가를 채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인간 마음에 하나님이 거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자기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야 인간의 삶이 공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욕심을 부려서 스스로 마음을 채우며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의 결과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였고 영적 죽음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실존적인 공허감이었습니다.

     

인간은 결국에는 죽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소유를 자기와 함께 가져가지 못하고 모두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납니다. 비록 영원히 살기를 바라고 그의 거처가 대대에 이르기를 바라지만 결국에는 죽습니다. 부유한 자도 죽고 가난한 자도 죽습니다. 힘이 있는 자도 죽고 힘이 없는 자도 죽습니다. 지식이 있는 자도 죽고 지식이 없는 자도 죽습니다.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죽습니다. 인간은 결국에는 멸망합니다.

     

그것을 깨닫고 생명의 주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생명 가운데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인간은 하나님을 거부하면서 자기의 능력으로 스스로 구원을 이루어가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누구도 자기를 구원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인간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간은 결국 멸망하게 되고 그들의 말과 생각에 동조하고 옹호하면서 기뻐하는 사람들도 멸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하루를 살아가면서 그리고 평생에 걸쳐 결국에는 망하는 어리석은 자로 살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흥하는 지혜 있는 자로 살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이 하루를 주신 주님과 함께 그런 복된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목, December 25, 2025: secondstepⒸ2025)

시편 49편 6-13절 묵상 말씀
시편 49편 6-13절 묵상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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